세계여행/벨라루스

[해외 생활] 쇼핑몰 замок 탐험기. 누군가는 3억이라고...

Joseph & Black 2018. 9. 13. 20:13

본 글은 민's Mom이 이미 쓴 페이스북에 쓴 글을 블로그 형식에 맞게 일부 각색한 글이다.

아이들 아이스 스케이트 타게 해주려고 근처 쇼핑몰인 '자막 - замок"에 왔다. 

замок은 러시아어로 캐슬이란 뜻인데, 지인 왈 3억이라고 읽어야 할것 같단다... 'з'이란 글자가 러시아 알파벳 중 하나이고 'z' 발음이 난다. 어제는 러시어어 공부를 하는데 딸램 왈,

"엄마는 숫자 3을 열심히 쓰네~~!!"


스케이트를 전혀 못타는 내가 아이들 둘을 데리고 타기에는 셋이 함께 넘어질 듯 해서 아이들만 들여보낼 생각이었다.

구글 번역기로 서로 대화 한다.

"아이들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을까?"

"우리는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

"그럼 아이만 혼자 타도 돼?"

"10살이 넘어야 혼자 탈 수 있어!"


결국 아쉬움을 뒤로한 채로... ㅜㅜ

"담에 아빠랑 같이 오자..."


링크장에 레슨 받고 있는 친구들이 보이는데, 개인 코치와 함께 와서 강습 받는거고, 이곳의 코치는 따로 없는거 같다. 코치를 구해봐야겠다. 어떻게 구하지?

나도 한국 돌아가기 전에 꼭 배워보겠스~~!!

이 나라에선 아이스 스케이트가 사랑 받는 듯 하다.

Working Ours가 일~목요일은 10시~24시. 금~토, 공휴일 전날은 10~02시까지이다 ㅋㅋ

그 얘기는 밤 늦도록 타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일까?

아까도 아이스 링크 바로 옆에서 점심을 먹는데 홀로 자유로이 타시는 할머니 한분을 보았다.

아이스링크장을 중심으로 테이블들이 쭉~ 놓여져 있고, 옆쪽으로 테이크아웃형의 푸트코트가 있다. 이케아 푸드코트처럼 음식들을 쭉 담고 계산한다.

이곳 푸트코트도 평일 밤 11시, 주말 밤 12시까지 영업~

이나라도 밤잠이 없는 듯 하다 ㅋㅋ

결국 뒤편의 새로 발견한 키즈카페 - Discovery MAXI - 에서 아이들은 놀고 있다.

평일 6천원 무제한. 단 베이비존(5살 이하)와 키즈존이 분리되어 있는데 표는 별도로 끊어야 한다.

카드를 발급받고, 문 앞에서 카드를 꽂으면 아이들 입장이 가능하다.

"몇시간 이용 가능해?"

"All Day~~"


아이들은 오늘도 마냥 신난다.

이제 학교가기까지 24일 남았다.(이 글을 쓴 시점이 12월 중순경이고 개학은 1월 둘째주 쯤이다.)

아이들과 24시간 함께한지 17일. 

아주 징글징글하게 가까워졌다~~ㅋㅋ

쇼핑몰에 있는 아이스링크장

아이스링크를 중심으로 테이블들이 쭈욱~ 이어져 있다.

식사하며 구경하는 사람들

링크 옆으로 테이블들~ 식사하는 사람들~

평일 . 밤 자정까지~ 주말. 새벽2시까지 운영 ㅋㅋ 1시간에 어른 평일 3,500원. 주말 4천원, 아이들 평일 2,500원. 주말 3천원

푸드코트도 밤 늦게까지 운영~~

Discovery MAXI 키즈카페

Discovery MAXI 키즈카페

카드구입후 이용 가능. 입장할때 카드를 꽂고 회전바를 돌리며 입장~~

드디어 놀이 고고. 이후 당분간 우리 아이들 단골집이 되었다고...

또 다른 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여긴 별도 표를 끊어야 하는 베이비존 4천원~

생일파티룸~ 이 나라도 이런곳에서 파티를많이 하는듯~ 가격표를 찾아보니~~ 6만원에 아래 서비스 제공~ "생일"패키지 - 3 시간 동안 생일자를 위한 개인 방 - 의상을 입은 대화식 프로그램. 애니메이터 45 분 - 인형 "레오"축하

그 뒤편의 키즈 미용실. 모든 의자가 자동차~

자리마다 스크린 설치~~

가격표. 1루블에 0.5달러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먹었던 스낵~~ 맛이 없어서 공유;;;; 그대로 남았다;; '엄마! 이거 입맛에 안맞아!!!!!' 울 아들은 맛 없다는 표현대신 항상 '입맛에 안맞아!' 라고 표현한다. 내 요리에도 가끔 ~ 아~~~~~주 가끔 그리 말하는데 저렇게 말해주면 상처를 들 받긴 하다 ㅋㅋ

오늘은 구경만..... 엄마가 미안타 ㅜㅜ

3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