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러시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3일차. 피의 구원 사원, 여름 정원, 카잔 성당, 돔 끄니기, 한인 마트, 갤러리아, Passage, Korea Market, 막걸리, 마켓플레이스

Joseph & Black 2019. 9. 22. 22:51

9/14일

 


#피의구원사원

 

돔끄니기가 있는 대로에서 멀리 정면에 피의 구원 사원이 보인다.

 

돔끄니기 너머로 멀리 피의 구원 사원이 보인다.

'피의 구원 사원'은 민남매에겐 양파 사원으로 통한다.

 

* Mins' info. 피의 구원 사원  : 피흘리신 구세주 교회로도 불린다. 그리스도의 부활, 구세주의 부활을 의미하는 피가 있는 교회를 뜻한다.

1883 ~ 1907년 동안 건립되었으며, 알렉산드리아 2세가 암살당한 자리에 세워진 성당으로 모스크바의 바실리 성당과 닮았다.

개인적으로는 모스크바 성당이 더 화려하게 느껴진다. 

https://goo.gl/maps/GQFVDrak5oDxxKQm6

돔끄니기에서 피의 구원 사원까지 걸어가는 길 feat. 신난 민오빠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하늘이 참 파랗다.  바람은 많이 불어 춥긴 했다. 아직 공사중.

 

성당 주변으로는 사진처럼 그림을 팔기도 하고, 기념품 샵도 줄지어 길게 이어져 있다. 

어디를 가든 볼수 있는 마뜨료시카들. 성당 앞 기념품 가게에서는 가격 네고가 가능함!

마뜨료시카가 10피스 정도 넘어가게 되면, 마지막 피스는 새끼손가락 한마디 만한 크기까지 나온다.

 


#미하일롭스키 정원

피의 구원 사원 바로 옆의 공원으로, 구경하다 잠시 쉬어간다.

유명 관광지 옆임에도 불구하고 한적하고 조용하니 산책하기 좋다.

 

https://goo.gl/maps/ecUK9W65oknnZgN98

 

미하일롭스키 정원

★★★★★ · 공원 · St Petersburg

www.google.co.kr

*Mins' info

5월 ~ 9월 : 10am ~ 10pm

10월 ~ 3월 : 10am ~ 8pm

4월 : closed.

18세기~19세기에 조경된 희귀한 건축물로, 두 가지 스타일 (Franch + English) 의 조경 예술로 되어 있다. 미하일롭스키 정원은 세번째 여름 정원으로, 스웨덴 정원으로 불리우기도 했다.

https://igardens.ru/en/gardens-of-russian-museum/mikhailovsky-garden/

 

Mikhailovsky Garden | Gardens of Russian Museum

Mikhailovsky Garden is one of the rarest landscape architecture monuments with a unique mix of the regular (“French”) and the landscape (“English”) styles

igardens.ru

사실 이곳은 여름 정원을 가기 위해 가로질러간 공원이었다. :)

 


#여름 정원

 

피의 구원 사원에서 10분가량 걸으면 나오기 때문에 날씨와 시간이 허락한다면 여유롭게 산책하고 구경하기 좋다.

우리는 날씨도 시간도 컨디션도 허락하지 않은터라 도장깨기식으로 잠시 훑어 본다.

 

*Mins' Info

여름정원 : 1704년 표트르 1세가 처음으로 계획하고 1712~1725년 네덜란드식 바로크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공원은 윗공원과 아랫공원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여러분수들과 가로수길들로 이루어져있다.

 

https://goo.gl/maps/eJCVaHJSrMsuvy6t9

 

Summer Garden

★★★★★ · 공원 · Naberezhnaya Lebyazh'yey Kanavki

www.google.co.kr

러시아도 참 화려한거 좋아한다 싶은게 분수, 조각상들, 지붕에 도금(?)하여 장식해 놓았다.

 

 


#코리아마켓

 

벨라루스에는 한국마트가 없다. 그리하여 여행지마다 한국마트는 우리가족에겐 필수 코스이다.

특히나 이번에는 벨라루스 한인 체육행사에 후원하기 위해 빈 캐리어(24인치) 2개 + 2개 빈 접이식 가방을 들고 왔다. 상트에 있는 한국마트를 털 생각으로.. (결국, 후원을 '못'하게 되어서 지인들과 사이좋게 나눠먹었.. 할말많하나힌이ㅏ러......)

 

이번에 우리가 방문한 코리아 마켓 (까레야 마르켓).

시내중심에서 살짝 떨어져있어서, 우리는 우버로 이동했다.

 

https://goo.gl/maps/3mVYC7vqvLVf7dJn7

 

Korea Market

★★★★★ · 시장 · Ulitsa Soyuza Pechatnikov, 15

www.google.co.kr

*Mins' Info : 10am ~ 9pm

 

태극마크도 있고, 태극기도 보인다. 계단을 내려가면 한국의 김치냉장고들도 판매중이다.

한국마켓은 언제나 반갑다^^

 

 

민스크의 중국, 아시안 마트 금액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다. 민스크에선 봉지라면 하나만 3천원돈 하는데, 여기선 1700원 가량에 판다 (그래도 한국보단 많이 비싸 ㅜㅜㅜㅜ)

 

내가 카트에 막 쓸어담고 있으니, 민남매 둘이 걱정스레 쳐다본다.

'엄마! 이렇게 사도 괜찮아? 돈 있어? 어떻게 가져가? 왜케 많이 사?'

'응 괜찮아!!' 하며 정신없이 담는 엄마의 모습을 보더니...

갑자기 민지가 정신없이 담기 시작했다. 무서웠다..... ㅋㅋ

민지야...정신차려!! 그만담어!! 

이미 민지 얼굴엔 신이 가득 났다. 난 다시 조용히 민지가 장바구니에 담은걸 제자리에........................

(집에 와 보니 내가 담지 않은 물건이 한가득..................)


라면 90, 떡볶이, 간식류, 과자, 닭볶음 양념, 음료수, 박카스 등 대량 구매를 하니 사장님이 할인도 해주시고 

밀키스, 박카스 등 우리 4명 마시라고 서비스도 주셔서 참 감사했다^^

 

김치는 현지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팔고 있었고, 비비고 만두등 냉동식품, 떡볶이, 각종 소스,

아!! 제일 좋았던거 메밀차와 옥수수 수염차도 팔고 있었다!!!!!

 

한켠에는 한국 화장품도 팔고 있다.

민스크에도 요런거 딱 하나만 있음 좋겠다 !! ^-^

세상 제일 행복한 우리 딸래미 (벨라루스 돌아와 블로그를 쓰는 와중에도 딸래미는 죠스 아이스크림 흡입중임).

 


#막걸리

 

코리아 마켓 길건너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마트 사장님 소개로 가게 되었다.

(사장님이 함께 가주셔서 15% 할인도 받았다!!!)

 

새로 오픈해서 아직 간판도 없고, 구글맵에도 나타나지는 않는다. 코리아 마켓에서 1분 거리니 장보러 간김에 들르면 좋은 것 같다.

김밥 240, 짜장면 380, 부대찌게, 생선구이, 차 주문..

맛은. 솔직히... 아쉽다.. 메뉴의 음식 사진들도 막 맛있어 보이게 찍히지 않아서 내가 다 안타깝다.

실내는 꽤 크고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화장실도 깨끗하다.

 


#카잔 성당

 

입장료 없음. 러시아 건물 답게 웅장하고 참 크다

 

이게.. 가까우면 더 안가게 된다고, 숙소에서 2분 거리에 있는 카잔 성당은 오며가며 겉으로는 계속 보다가

드디어 안에도 '살짝' 구경하고 나왔다.

 

https://goo.gl/maps/iqx9PqY5WYDS6neA8

 

카잔 성당

★★★★★ · 대성당 · Kazan Square, 2

www.google.com

*Mins' info : 러시아 정교회의 대성당으로 로마의 산피에트로 대성당을 본떴다고 한다. 94개의 기둥이 있으며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 후 프랑스군에게서 뺏은 107개의 군기와 트로피가 성당안에 있다.

 

 


#돔 끄니기

 

돔은 러시아어로 '집', 끄니기는 '책'이란 뜻으로 상트에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서점이다.

냅스키대로 중심지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카잔 성당 맞은편에 있고, 끄니기 옆 길로 피의 구원 사원이 보이고 주변으로도 다양한 기념품 샵 및 레스토랑들이 자리 잡고 있다.

 

https://goo.gl/maps/ucfRzMz5dHgTUsDbA

 

Dom Knigi

★★★★★ · 서점 · Nevsky Ave, 28

www.google.com

1층엔 다양한 기념품들과 관광책들이 언어별로 판매중이다.

저렴한 기념품들도 많아서 선물 구매에 용이하며, 특히 상트의 유명 관광지, 건축 그림이 있는 초콜렛들이 다양하게 판매중이다. 우리도 선물용으로 저렴하게 구입했다.

그외 러시아 기타 디자인의 기념품들도 있었는데, 오르골처럼 손잡이 같은 고리를 돌리면 음악소리가 나온다. 그외에도 마뜨료시카, 파베르제 달걀(Faberge Eggs) 등 다양하게 많으니 한번에 훑어보기 좋다.

 

2층에는 카페와 장난감 코너, 화장실 및 그외 책 코너들이 있다. 장난감 코너 주변에 줄이 엄청 길게 서 있길래.. 뭐지? 했는데 단체 관광객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이해 줄서서 기다리는 중이었다. 하하..^^

 

 

*Mins' Info 

파베르제의 달걀 :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3세가 1885년 부활절에 황후 마리아 페오도로브나에게 선물하기 위해 당시 보석 세공의 명장 칼 파베르제에게 제작을 명해 만든 것이다. 이후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는 30년간 파베르제 부활절 달걀 선물 전통을 이어갔다 (참고. 네이버지식백과)

상트에는 파베르제 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파베르제 명장이 제작한 일부 달걀도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일정상 가보지는 못했다.


#마뜨료시카


이번에 러시아가면 이쁜 마뜨료시카 꼭 사야지!! 하고 작정하고 왔었다. 가는 곳곳마다 어딜가든 마뜨료시카다.

거리의 마뜨료시카들

 

돔끄니기 부터 해서 냅스키대로 곳곳에 기념품 샵이 다양하다.

피의구원사원 앞의 샵들에서 대략의 금액 파악 후 구경왔다.

 

저렴하게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몇천원의 마뜨료시카 부터 25피스까지 들어있는 대형 마뜨료시카 (50 ~ 100만원 금액이 붙여 있기도 했다.) 무광/유광도 있고, 푸틴/트럼프등 대통령들 얼굴이 있기도 하고, 산타에 눈사람에 건축물에 등등

정말 참 다양하다. 고르기가 정말 어려웠다.

샵에 들어가면 직원들이 원하는 제품을 다 꺼내서 보여준다.

 

1. 똑같은 피스의 수인 경우 작은 마뜨료시카가 더 비쌌다. 작아질 수록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란다.

2. 제품 구매시 마지막 피스까지 다 꺼내서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 조각은 작아서 똑바로 못서거나 얼굴이 이상할 수 있다.

3. 각 마뜨료시카마다 테마가 있다. 맘에 드는 테마를 고르거나 어떤 특징이 있는 건지 물어보자.

우리 가족이 고른건 10피스에 감정이 다양하게 있는 모습이다. 민지가 자기 기분에 따라 꺼내보고 싶다고 직접 골랐다^^ (우리 구매품은 따로 포스팅 예정)

4. 구매를 망설이거나,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도 가능할 수 있으니 한번 물어보자^^

 

사고 싶은 마뜨료시카가 넘 많았다 ㅜㅜ


#Passage 쇼핑몰 - 마뜨료시카 쥬얼리 샵

 

냅스키대로를 따라 걷다보면, 우측에 길다란 쇼핑몰이 있다.

'Gostiny Dvor' 가스찌니 드보르. 

역사도 오래되고 규모도 크고, 건물도 멋있지만, 딱 봐도 견적 나온다 ㅎㅎ

엄청 옆으로 길기만 하고, 동선 길고, 샵 찾기 어려운 옛날 스타일의 쇼핑몰. 

여행 일정이 촉박한 우리 가족은 바로 패스했다.

 

Gostiny Dvor
Gostiny Dvor

https://goo.gl/maps/44ZdyuUMJqMR2Ciz5

 

Gostiny Dvor

★★★★☆ · 쇼핑몰 · Nevsky Ave,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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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우~연히 길거너편의 쇼핑몰을 발견하였다. 

'Passage' 이름 뜻 처럼 길~~다란 통로 같은 쇼핑몰이었다.

https://goo.gl/maps/TBXscMQJcRLoiP3w7

 

Passage

★★★★☆ · 쇼핑몰 · Nevsky Ave,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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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가운데 통로에는 외계인 형태를 한 작품들도 전시 중이었다.

이 통로를 따라가다가 정말 맘에 드는 샵을 발견했다.

 

샵 이름 자체가 '마뜨료시카'!!!

마뜨료시카 모양의 귀걸이, 목걸이, 펜던트, 반지, 팔찌 다양한 쥬얼리가 오로지! 마뜨료시카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골드, 실버, 로즈골드 외에도 다양한 컬러들이 있다. 넘 귀엽다!!!

 

금액도 저렴한 편이고, 디자인도 다양해서 캐쥬얼하게 데일리로 하고 다니기에 좋아 보인다.

본인 또는 선물용으로 아주 강추하고 싶다!!!!!!!!!

 

마뜨료시카 쥬얼리

나의 구매품은 다음 포스팅에서 ㅎㅎ


#마켓플레이스 MarketPlace

 

시내 구경 겸 갤러리아 까지 걸어간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다. 우리나라의 김밥천국 같은 쩨레목을 갔지만 자리가 없다.

 

지인의 추천으로 간 마켓플레이스(4층). 예전 한국에 있던 마르쉐 느낌이다.

https://goo.gl/maps/LvdZxm4kZEWVFdQG7

 

Marketplace, a restaurant-market

★★★★☆ · 음식점 · ТРЦ Галерея, Ligovsky Ave, 30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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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 Info : Market place 이용방법!

1. 들어가면 데스크에 있는 점원이 인원수에 맞게 카드를 준다.

2. 자리를 안내 받고 앉는다.

3. 부페처럼 생긴 코너별로 음식을 고른다. 이미 접시에 준비되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쟁반에 가져가면 되고, 즉석 요리인 경우 요리사에게 얘기한다. 음료, 생과일, 웍, 샤슬릭, 샐러드, 파스타 코너등이 있다.

4. 주문이 완료되거나, 가져간 음식이 확인이 되면 모니터에 주문품목이 뜨고,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갖다댄다. (또는 요리사가 카드를 달라고 손짓하면 주면된다.) 즉석 요리는 몇분 뒤에 다시 오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5. 나갈때 카드 한꺼번에 내면서 계산한다.

 

웍, 맥주, 똠얌, 연어샐러드, 양샤슬릭, 맥주, 쥬스, 과일. 먼가 많은 것처럼 생겼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것 같은? 맛은 괜찮은 편이다.
Mins' food : 돼지고기 샤슬릭, 연어샐러드, 새우가 들어간 볶음쌀국수, 똠얌꿍 먹음. 

카드를 주문때마다 리더기에 갖다댄다.

 

각 음식마다 금액이 표시되어 있다.

 

상뜨는 은근 힘든 관광지다. 하하하. 걷긴 애매하고, 차 타기에도 애매하도..그러니 그냥 걷고, 또 가는곳마다 어찌나 큰지...... 하루종일 걸어야 하는 여행지이다. 대신 그만큼 관광지들이 모여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카테리나 궁전과 여름궁전을 빼고는 대부분 모여 있기 때문에 일정과 동선짜기가 수월한 여행지다.


숙소에 돌아갈땐 우버 이용. 160루블(갤러리아 -> 카잔성당까지)
이용해본 결과, 우버가 Gett보다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