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4일차 티비다보 놀이공원

• 여행 기간: 2018.3.7 ~ 2018.3.11
• 교통편
• 민스크 → 바르셀로나: 직항 항공(벨라비아)
• 바르셀로나 → 민스크: 항공 + 기차
• 바르셀로나 → 빌니우스: 직항 항공(라이언 에어)
• 빌니우스 → 민스크: 기차
• 숙소: AirB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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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차 여행 경로

• 티비다보 놀이공원: 바르셀로나 여행중 가장 좋았던 여행지

티비다보는 100년이 넘은 놀이공원이다. 주말에만 하기 때문에 구경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왔다는 후기를 많이 읽었다. 그러니 일정 짤 때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는 티비다보를 꼭 넣기를 강추!! 한다. 그 이후에 카탈루냐 주변 쇼핑 또는 맛집 일정을 넣으면 된다. (주말 일정이 안맞더라도 전망 구경하기에 너~~무 좋으다!)

1. 개장 및 티케팅

티비다보는 11시에 개장하며 10반부터 티케팅을 시작한다.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지만 어차피 티켓 부스에서 온라인에서 예매한 티켓 보여주고 팔찌를 받아야 하므로 결국 마찬가지다. 현장에서 바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티케팅을 하면 이런 팔찌형 하루 이용권을 준다.

2. 가능 방법

카탈루냐에서 기차 S1, S2를 타고 푸니쿨라 역에서 하차 후 바로 푸티쿨라로 갈아탄다. 그후 푸니쿨라 종착역에 내려서 역알 나와 바로 건물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111번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버스타고 티비다보 바로 앞에서 내리면 된다.(T-10 같은 교통권을 끊으면 75분 내에 모두 무료 환승이다.). 여기서 팁은 푸니쿨라를 타면 눈치 잘보고 최대한 빨리 내릴 수 있는 곳에 위치했다가 최대한 빨리 버스 정류장으로 가야 한다. 버스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푸니쿨라 탑승객을 다 소화하려면 3~4대는 필요하고 이게 배차 간격이 길다. 우리 가족도 우물쭈물 하다 버스를 3~4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버스 하차한 곳 바로 앞이 입구여서 교통은 좋은 편이다. 내려서 매표소 줄서서 자유이용권 산 후 입장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어서 놀이기구 탈때만 팔찌를 보여주면 된다.

기차를 타고, 푸니쿨라를 타고, 111번 버스를 타고~ 하지만 이 모든것은 교통권 한번으로 다 승차가 가능하다는거! T-10(20, 30, 50등) 교통패스를 끊으면(지하철 역에서 구입 가능), 75분 안에 무료 환승 가능하고, 인원 수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대중교통이 아~ 잘 되어 있는 바르셀로나~ 특히 1인 기준으로 T-10은 2~3일 정도 쓸 수 있다.

3. 즐기기

이날은 20도까지 올라갔던 날이다.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계속 영하 10도 넘게 있어 바들바들 떨다가 왔는데, 포근하고 바람 시원하고, 하늘 파랗고.... 정말 감동이었다 ㅠㅠ

티비다보는 에버랜드나 디즈니 랜드처럼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가족 여행 및 전망을 구경하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곳이다.

장점을 나열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타거나 아이들 전용 놀이기구

2. 동선이 짧다. 버스 내리면 바로 입구고, 바로 매표소이고, 바로 놀이기구이다. 그리고 건물 4층에 층마다 놀이기구가 있는 느낌? 맨 위부터 구경을 하고 계단으로 잠깐만 내려오면 또 새로운게 있고 그래서 아이들도 걷느라 지치거나 힘든 기색이 없었다. (에버랜드를 참 좋아하지만... 동선이 후덜덜한걸 생각하면 이것은 그냥 동네랜드 수준이다.)

3. 간식도 많고 피크닉하도록 앉을곳도 제법 많다.

4. 놀이기구 대기시간이 짧다. 우리같은 외국 관광객은 거의 없어 보였다. 당장 아시아인 가족은 딱 한가족 봄. 대부분 현지인들이 가족 나들이나 친구들끼리 놀어온듯 보였다. 한 두텀만 기다리면 탈수 있는 수준이다.

5. 가장 좋았던점... 에버랜드나 서울랜드가 산 안에 있는 느낌이라면 이곳은 산 위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며 구경이랑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곳이었다. "이거 경치 구경용 놀이기구야~~!!" 라고 할만한게 아주 많아서 탈때마다 "와~~~" 하고 탄성을 질렀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특히나 노란색, 빨간색 바구니가 360도로 회전하는 관람차 비슷한 기구는 제법 아찔할 뿐만 아니라 그 위에서 보는 경치가 아주 최고다. 이곳을 간다면 꼭 타보길 추천한다.

관람차 - 유리로 막혀 있지 않아 좋다. 겨울엔 바람이 좀 쎌 듯 하다.

전망 구경 갑! 놀이기구. 보통 4~5명이 한 바구니에 태우니, 가족여행시엔 가족끼리만 탈 수 있어 좋다. 다만 키작은 아이들은 잘 안보일수가 있다.

맨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찍은 사진. 놀이공원 옆 성당도 꽤 웅장하다. 다른 도시에 있었으면 당근 유명한 관광지였을 듯 하다.

관람차도 저 밑에 내려다보일 정도로 높이 올라간다. 바르셀로나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역시 바구니에서 찍은 옆 성당

이게 그 바구니 관람차. 정말 까마득하게 올라간다 ㅎㅎ

이거 정말 잼난다!!

완전 아이들용 오리보트. 오른쪽처럼 사진을 찍어준다. 돈주고 뽑아야 해서 스마트폰으로 찰칵!

회전목마가 2층으로 되어 있다. 이런 회전목마는 첨봄. 계단으로 올라가 2층 가면 말이랑 그네가 있다. 그리고 1층엔 핸들을 돌려 회전하는 접시가 있다. 접시도 돌고 회전목마도 돌고~ 그외 바이킹도 잼났음!!

요것도 딱! 보면 경치 구경용!

잘~ 놀았다~! 티비다보 조형물 앞에서...

더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전망을 구경하는데 아이가 말한다. "잘~~~ 놀았다~~~!!!"

그래, 잘 놀았음 됐다!! ㅎㅎ

이로써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은 마무리 지었다.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여기 우리가 가본 여행지를 찾아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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